새정치민주연합이 해외 출장길에서 업무시간 중 골프를 친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관련기사: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美 골프장서 평일 라운딩")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평일 오후 부인과 함께 최고급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며 "사실이라면 홍지사의 도를 넘은 뻔뻔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홍 지사는 지난 19일 매몰차게 무상 급식 중단을 확정짓고 유유히 미국 출장을 떠났다"며 "보도대로라면 미국 도착 바로 다음날인 20일 부인과 함께 평일 골프를 즐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예산이 부족해 아이들 밥 먹일 돈이 없다더니 미국 출장에 부인까지 동반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홍 지사와 경남도청은 이번 출장의 목적과 세부 일정 그리고 소요예산 내역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 먹으러 가느냐고 말한 홍 지사는 홍 지사는 미국에 일하러 가야지 골프 치러 갔는가"라고 지적한 뒤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민에게 사과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지사는 경상남도 내 무상급식 중단 결정 및 비행기 비즈니스석(2등석) 탑승으로 인해 지난주 화제에 올랐다. 이후 9~29일 일정으로 미국 서부와 멕시코 출장길에 나섰지만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남부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홍 지사가 골프를 쳤다는 현지 주민 최모씨의 제보 및 사진으로 인해 또다시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