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갤럽 여론조사…초·중·고 학부모는 55%가 '잘못한 일'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선별적 무상급식 전환'에 대해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선별적 무상급식에 대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3.1%P)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잘못한 일'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37%로 12%포인트 낮았고, 15%는 평가를 유보했다.
무상급식 수혜 대상인 초·중고 학부모의 조사 결과는 이와 상반됐다. '잘못한 일' 이라고 응답한 학부모 (55%)가 '잘한 일'이라고 대답한 학부모(34%) 보다 11%포인트 많았다.
정당별로는 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선별적 무상급식에 대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층 72%가 '잘한 일'이라고 본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56%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무당층은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선별적 무상급식에 대한 일반적인 찬성 여론보다 홍 지사의 결정에 대한 찬성률 (49%)이 더 낮게 나타났다.
이번 응답자 중 63%가 '재원을 고려해 소득 상위 계층을 제외한 선별적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에 동의했고 이에 절반 정도인 34%가 '정부 지원을 늘려서라도 소득에 상관없이 전면 무상급식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갤럽은 "경남도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며 수혜자와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전면 무상급식 지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