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5.18전야제 참석 불발…물세례도(종합)

광주=지영호 , 박용규 기자
2015.05.17 21:29

[the300] 여당 대표 첫 참석 시도…18일 기념식에도 참석예정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광주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멱살을 잡히고 있다. 2015.5.17/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광주시민들의 반발에 못이겨 행사장에서 10여분만에 떠났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광주시민들로부터 물 투척세례를 받았다.

17일 광주에서 열린 전야제에 참석한 김대표에게 광주시민들은 "이 곳이 어디인데 낯짝 두껍게 찾아오느냐"며 비난과 욕설을 하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전야제 사회자는 김 대표에게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가라"고 계속 주문했고, 김 대표 등 새누리당 일행은 행사장 무대 바로 앞에서 10여분을 기다리다가 결국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7시10분께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35주년 광주민중항쟁 전야제 행사에 여당 대표로는 처음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 대표는 이날 전야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들과 함께 '제창'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매우 안타깝다. 혹시 다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걱정했다. 행사가 끝까지 잘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면서 "끝으로 5·18 유가족께는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내일(18일) 오전 10시에 광주 국립5.18묘지에서 열리는 제35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