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글로벌 은행들이 환율조작으로 미국의 처벌을 받은 사건과 관련, "우리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 기업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JP모건체이스,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은행 3곳과 바클레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UBS 등 유련 은행 3곳의 유로·달러화 트레이더들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 서로 고객 주문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겼고 미국, 영국, 스위스 당국에 지난 2월 적발됐다.
6개 은행에 부과된 벌금 등만 우리 돈 약 10조원에 달한다.
정 위원장은 "미국 등에서 환율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은 만큼 혐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