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김현웅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 후보자는 전남 고흥군 출신으로 박근혜정부에서 손꼽히는 '호남 인사'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은 "후보자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의 공정성과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결연한 의지를 피력할 필요가 있으나 모호하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을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후보자가 법무부와 검찰의 고위직을 역임했기 때문에 그동안 검찰의 부실하고 불공정한 수사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대부분의 답변을 유보적으로 하거나 '장관이 된다면 살펴보겠다'는 식으로 대답하는 등 후보자의 국정철학과 소신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 등에 대한 일부 청문위원들의 지적과 염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보자가 25년여 동안 검사로서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보직을 거치면서 부정부패 척결, 공직기강 확립 등의 수사는 물론 법무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고, 법조계에서도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또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검찰권 행사와 검찰의 청렴성과 도덕성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 도덕성 측면에서도 결정적인 흠결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법무부장관으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전남 고흥군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 제일고, 서울대 법학과 학사·석사를 졸업해 제 26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6기)에 합격했다.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임용된 이후 춘천지검 검사장,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광주지검 검사장, 부산고검 검사장, 법무부 차관을 거쳐 현재는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