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10일 전북 전주시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 현장을 방문해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무산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함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서울존치 문제가 이슈가 되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정희수 의원의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설치법률안'에는 제22조에 '국민연금기금투자공사의 주된 사무소는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내용이 담겼다. 만약 이법이 통과되면 전주로 이전하게 돼 있던 기금운용본부가 사실상 명칭과 소관부처가 달라지며 서울에 잔류하는 셈이 된다.
유성엽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금운용본부는 당초 LH를 경남에 빼앗기고 그 반대급부로 가져온 것인데 다시 수도권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오늘 방문으로 전북이전 계획의 뜻을 다시 한번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구가 지역구인 같은 당 김성주 의원도 "오늘 방문은 기금운용본부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군산이 지역구인 김관영 의원 역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유치는 도민들의 오랜 희망사항으로 2013년 국회에서 법안 통과 당시의 감격을 잊을 수 없다"며 "기금본부를 별도로 떼어내려는 일부 시도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만 막연히 비판만 할 게 아니고 대안과 논리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