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박' 이주영, 미국서 반기문 만난다

김태은 기자
2015.09.01 13:51

[the300]24~29일 방미 유엔총회 참석… 반기문 유엔총장 위상 제고 적극 지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내대표로서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혁신의 아이콘 김무성 대표님과 똘똘 뭉쳐 여권의 결속으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2015.1.25/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친박(親朴:친 박근혜)'계의 새로운 인물로 떠오른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이달 말 미국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주영 의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 열리는 제70회 유엔총회에 참석, 반기문 사무총장 지원에 나선다. 이 의원 외에 김종훈·이재영 새누리당 의원과 전정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를 대표해 동행한다.

이들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주요 목적은 반기문 총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유엔총회 정상회의에서 반 총장이 주도해 온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채택되는 것을 계기로 '세계 대통령'으로서 전세계 평화와 공존을 이끌어가는 반 총장의 위상을 높이는 데 국회가 일조한다는 취지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은 지난 2009년 유엔총회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절대빈곤 퇴치를 위한 '새천년 개발 목표(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을 대신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15년 간 지구의 미래를 위한 행동강령이 될 예정이다. 반 총장은 SDG를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에게 '지속가능 발전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SDSN)' 구성 임무를 맡기는 한편 지난해 말 전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17개 세부 목표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SDG가 유엔총회 정상회의를 통해 채택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 반 총장의 이니셔티브(주도권)에 의해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우리나라 국회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의지를 세계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과 별도로 반 총장과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반도 안보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다자 외교의 장으로 주목받는 유엔총회에서 반 총장의 역할을 요청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변 국가들의 협조를 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협력할 것을 다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에 여야 국회의원 수행 없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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