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등록금·주거·취업 청년3중고, 최우선 과제로"

김승미,김성휘 기자
2015.09.04 09:45

[the300]정부 공약 지키고 대기업도 유보금 풀어 채용 늘려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옛 전남도청 부지에 건설돼 4일에 개관한다. 2015.9.3/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대학생의 등록금과 주거, 청년취업을 '청년 3중고'로 규정하고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까지 대학생등록금 대출총액이 10조7000억원"이라며 "졸업에도 취업 안되고, 취업해도 (소득이 적어) 취업후 상환기준에 미달하는 경우가 60%"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생 주거실태도 형편없어 기숙사 수용률 20%에 못 미치는데 모두 월세"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반값 등록금 공약과 기숙사 수용률 높인다는 공약을 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며 대기업도 사내 유보금을 풀어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동조합 가입 노동자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데엔 "어처구니 없다. 대단히 잘못됐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 조직률을 높이는 걸 오히려 노동 정책 주요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문 대표는 김 대표가 '전체 노동자의 10%에 불과한 노조가 기득권을 고수하면서 나머지 90%의 아픔과 슬픔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한 데에 연설 당일에도 "노동조합 조직률 10% 밖에 안 되는 나라는 선진국 가운데 거의 없다.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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