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열정페이 아닌 열정바이(buy)'를 내걸고 일자리 만들기 예산 2000억원을 집중 투하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성남시 창조경제센터에서 진행된 '착한알바 캠페인'에서 "열정 페이를 없애고, 경기도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꿈을 사는 열정 바이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남 지사는 청년들의 열정을 빌미로 한 저임금 노동인 이른바 ‘열정페이’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대통령과 내가 똑같이 고민하는 게 일자리"라며 "특히 청년 실업이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하는데, 단기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알바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남 지사는 도지사가 사용에 자율권을 가진 2016년 예산 3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을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5일까지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10월 15일에는 경기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를 열고 구체적 일자리 정책을 채택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민간과 공무원, 도의회 등이 ‘이것을 하면 일자리가 나온다’고 하는 정책이 있으면 제언을 받아서 기존 정책 예산에 2000억원을 더해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면 일자리 만드는데 예산과 정책을 팍팍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