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회피처 국적 외국인 1만여명, 국내에 148조원 투자

유동주 기자
2015.09.22 18:03

[the300][2015 국감]전체 외국인 투자자의 30%…싱가폴 국적 투자자 14조원어치 국내 주식 보유

국내 등록된 전체 외국인 투자자의 30% 는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 등의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1만2240명이 조세회피처 국적이었고 이들이 보유한 국내 증권금액은 총 148조2772억원이었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증권매매동향'을 관세청 '조세회피처 61개국가지역 목록'에 따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케이맨 제도(3162명)를 비롯하여 캐나다(2344명), 룩셈부르크(1643명), 아일랜드(1150명), 버진아일랜드(936명), 스위스(411명), 버뮤다(360명), 바하마(145명), 건지(114명) 등 조세회피처 국적 외국인 투자자는 최소 1만2240명에 달했다.

▲조세회피지역 외국인 투자등록 현황(15년 7월 기준)

전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보유 잔고는 약 405조5340억원, 채권은 약 102조7280억원으로 총 508조 262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조세회피처 국적 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과 채권은 각각 116조4131억원, 31조8641억원으로 총 148조 2772억원이었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 보유액의 30% 수준이다.

주식 보유금액 기준으로 싱가폴 국적의 투자자가 13조8847억원을 보유, 가장 큰 규모의 투자금액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 투자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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