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권교체 위해 다시 시작할 것"…당 잔류 의사 밝혀

신현식 기자
2016.03.22 10:59

[the300] 국민의당 측 수차례 영입제안 고사…"총선, 당인 도리 성실히 할 것"

공천 컷오프에 반발하고 있는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재심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며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2016.3.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당 잔류와 대선 정권교체를 위한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과불식'(碩果不食)의 심정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당의 공천 과정이 불합리했고, 국민의당 측의 영입 제안을 받는 등 탈당을 고민했지만 당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 공천과정은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이지 않았고, 상식적이지도 않았으며 더더욱 공정하지도 않았다"며 "그래서 잠시 당을 떠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의 영입 제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권노갑 고문께서 위로 차원으로 전화를 하셔서 '함께해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이 있었고, 당 주요 인사로부터 전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그러나 최근 당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더더욱 당에 남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며 "혼돈과 혼란에 빠진 당의 중심을 더 튼튼히 하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당을 만들기 위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의 역할에 대해 전 의원은 "당인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성실하게 하겠다"며 "최근 당이 중앙위 논란을 둘러싸고 많은 상처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정리가 됐다. 당이 속히 안정을 찾아서 총선으로 차질없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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