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돈풀면 누가 제일 유리하냐" 양적완화 또 비판

임상연 기자
2016.04.02 14:27

[the300]김종인 "빈부격차 심각해져" vs 강봉균 "세계경제 알고있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일 오전 전북 부안을 방문해 터미널사거리에서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연단에서 김춘진 의원이 4선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4.2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13 총선 여야 경제사령탑인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누리당의 경제공약인 ‘한국판 양적완화’을 놓고 연일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종인 대표는 2일 전북 김제·부안 김춘진 후보 지원유세에서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해 “경제가 이렇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방식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으면서 한다는 소리가 뭐냐"며 "양적완화, 돈을 많이 풀어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돈을 풀면 결국 어떤 사람이 가장 유리한 줄 아느냐”며 “그 돈을 가지고 주식시장에서 주식이나 사들이고, 땅이나 사들이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면 빈부격차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벌어진다"며 “그렇게 되면 사회가 안정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는 앞으로 경제성장의 결실을 모두 같이 공유하는 포용적 경제성장으로 경제를 운용하겠다"며 유권자들의 호소했다.

김 대표는 전북 익산과 완주 등 지원유세에 나선 전날에도 강 위원장의 양적완화 공약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도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강 위원장은 전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 대표는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 모르는 양반”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직전 김 대표가 자신의 양적완화 주장에 대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고 비판한 걸 그대로 받아 친 것이다.

강 위원장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후 미국·일본·유럽연합(EU)이 다 양적완화를 했다”며 “성공한 뒤에야 미국은 돈 푸는 걸 중단했다”고 말했다.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6.3.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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