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D-1…숨고르기 들어간 여의도

고석용 기자
2017.03.09 06:00

[the300]

서울 여의도 일대가 미세먼지에 뒤덮여 있다/사진=뉴스1

탄핵 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9일 여의도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공식행사를 잡지 않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뉴스 인터뷰 외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다. 다른 대선주자들도 최소한의 일정만 계획하고 헌법재판소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는 전날(8일)에도 예정됐던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현장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헌법재판소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도 공식일정을 줄이고 헌재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오전과 오후에 조계사에 방문한다. 두 후보는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불교계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의 경선룰 중재안을 받아들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은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안 전 대표는 전날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75%와 25%씩 반영하는 당 경선룰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이 반발하며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당 경선룰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동대문 패션타운 시찰 및 현장 간담회를 연다. 당 주최 행사로 전안법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상인들의 현장을 직접 시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두 후보는 국회로 돌아와 당 비상의총을 통해 당 지지율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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