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우리 경제 성장경로 등 경기흐름을 면밀하게 점검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최대 방점을 두었던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보다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상대로 한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냉정하고 종합적인 경기판단과 엄중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경제활력 제고, 혁신 확산, 민생 개선 등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홍 부총리가 기재위 보고에 나선 건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며 "우리 실력에 비해 경제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심리개선에도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민생경제는 나아지지 않았다"며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분배와 고용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면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정부 그리고 재정의 역할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며 "전통 주력산업, 서비스산업, 신산업 분야에서 산업경쟁력이 살아나도록 하고 이러한 혁신이 경제 전반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우리 미래의 부가가치 창출 및 일자리 보고인 서비스산업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서비스산업의 발전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을 조속히 매듭짓는 데 기재위원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또 "우리 경제의 포용성을 강화해 민생을 개선하는 것도 정부의 중요한 임무"라며 "청년, 여성,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여 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등 미래 도전요인에 대해서도 적극 대비해 나가겠다"며 "최근 사회재난으로 지정된 미세먼지 문제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적극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