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에 "지금이라도 (외국의) 환자 유입을 최소화해야 우리나라의 의료 역량이 감당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원 지사는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제주도의 대처에 대해 말했다.
앞서 2일 제주 관광을 했다 귀국 후 확진자로 판정난 중국인 50대 여성이 이미 제주도에서 해열제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원래 중국 측에서 귀국한 다음 26일 날 증상이 나온 것으로 통보를 받았지만 우리는 제주에 있던 때부터 증상이 나왔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계속 추적 및 조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모녀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호텔 관계자와 동행했던 중국인 관광객들 10여명 정도다. 이외 약국에서 대화한 약사나 식당의 직원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일반 길거리를 다니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다고 보진 않는다"며 "관광 중 버스를 몇 차례 탔기 때문에 버스에 대해서도 CCTV 확인 중"이라 덧붙였다.
원 지사는 무사증 입국 금지조치에 대해 "지금이라도 환자 유입을 최소화해야 우리나라의 의료 역량이 감당할 수 있다"며 "현재 제주도를 최종 종착지로 여행을 신청하면 5일 동안 국내 내륙 공항 있는 도시에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데 우선 제주도에 대한 무비자를 정지시켜야 전국에 다른 공항들도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전면 입국금지가 아니더라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300명 이상 발생한 성으로부터의 직항을 끊고 그 지역에서 발행한 여권을 소지한 사람에 대한 입국금지 같은 중간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