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대사, 경복궁에서 정복 차림으로 "해병대 생일 축하"

이동우 기자
2020.11.10 13:21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미 해병 창설 245주년을 맞아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정복 차림의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1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미국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미국의 대사관 및 재외공관을 지키는 해병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해군에 있을 때 40여년 간 여러분의 곁에서 복무했고, 지금도 함께 일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해병대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가 공개한 사진에서 정복 차림의 해병대원들은 정숙한 자세로 나란히 서있다. 이들은 주한 미국대사관 경비를 담당하는 인력으로, 미국의 재외공관은 해병대가 경비를 맡는다.

이같은 모습은 몇년 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연상케 한다는 말도 나온다. 미 해병 정복과 근정전의 이색 조합에서 19세기말 조선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떠올리게 한다.

드라마에서 배우 이병헌이 연기한 '유진 초이'는 우연한 계기로 미국에 건너가 미 해병대 장교가 돼 조선 주재 공사관 주재원으로 돌아온다. 이 때문에 한국에 부임한 미국 외교관, 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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