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이 오히려 6억원 떨어진 정세균 총리

유효송 기자
2021.03.25 00:00

[공직자 재산공개]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1.3.23/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의 재산이 전년대비 5억원 가량 줄었다. 배우자 소유의 토지(임야)가 공시지가 변동으로 실거래 가격이 떨어진 때문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2020년 1월 1일~12월 31일)에 따르면 정 총리는 총 44억93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신고액 대비 5억6090만원 감소했다.

정 총리의 재산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토지와 건물 재산 가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배우자가 경북 포항에 소유한 64790㎡ 토지(임야) 공시가격이 5억 9606만원 내려갔다. 정 총리가 보유한 서울 마포구 아파트는 가액변동으로 인해 종전보다 약 6100만원 늘어난 10억5300만원으로 신고됐다.

예금 자산을 보면, 본인 명의 예금은 1억8757만원 늘어 2억9084만원이됐고, 배우자 예금은 기존 신고 때 보다 4억9095만원이 늘어 5억2370만원이 신고됐다. 장남은 1억7714만원을 예금으로 가지고 있었다. 채무는 장남의 학자금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다닌 정 총리 장남은 채무를 일부 상환하고 신규 학자금 대출을 받아 총 2억2183만원의 채무를 신고했다.

증권은 본인 소유의 비상장주식 대우중공업 2주( 1만원), 배우자 뉴맥스 10주(5만원), 장남 서울도시철도 공채 155좌(77만5000원)을 신고했다.

정 총리는 본인 명의 2018년식 현대자동차 EQ900과 장남의 2017년식 토요타 RAV4 등 2대의 차량을 등록했다.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 호텔의 피트니스센터 연간회원권(700만원)도 신고했다. 아울러 이번 신고에서 정 총리는 1800만원을 출연했던 사단법인 '미래농촌연구회' 이사장 직위를 사퇴했다고 알렸다.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구윤철 국무조정살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한편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전년보다 9억1665만원 오른 48억3061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토지 (274.00㎡)가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해 7754만원 올랐고 본인 소유의 서울 마포구 복합건물 전세가 8억5000만원이다. 배우자 소유의 경기 성남시 복합건물은 현재 매각중으로 600만원 오른 8억5200만원이다. 이 외 배우자 소유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역시 공시가격 상승으로 18억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차녀를 합해 총 15억원이다. 분당 주택 매각 계약금 등으로 예금 변동이 있었다. 채무는 모두 배우자 명의로 12억8700만원을 신고했다. 3억2700만원은 개포동 아파트 이주비 융자금, 2억7000만원은 분당 주택 매각 계약금 등이었다.

최창원 국무1차장은 18억5333만원이 총 재산액이었다. 토지는 강원도 평창군 840.00㎡ 넓이의 배우자 소유 76만1000원, 건물은 본인 소유 서울 강남 개포동 아파트 9억원 이었다. 배우자 소유로는 서울 동대문 상가 1000만원, 강남 개포동 아파트 9억원, 개포동 아파트 전세계약으로 4억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와 장남, 차남을 합해 1억6987만원을 신고했다. 대부분 보험금 납입 및 예금 증가 등으로 사용됐다. 채무는 5억5667만원으로 본인 앞으로 9336만원, 배우자 4억6330만원이었다. 증권으로는 배우자가 대한항공 8주가 시세변동으로 4만7000원 오른 21만7000원을 신고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창원 '땅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장(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LH관련 정부 합동조사단 2차 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3.19.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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