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인수위, '대통령 집무실 이전' 軍부터 보고 받는다

김지훈 기자
2022.03.21 17:48

[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18일 오후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인근 미군부대 헬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3.18/뉴스1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가 오는 22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지인 국방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관 부처 업무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일·국방부에서는 북핵 대응과 국제 정세에 대한 식견을 갖춘 인사들이 파견됐다.

21일 국방·외교·통일부 및 인수위에 따르면 외교부에서 오영주 외교안보연구소장, 이문희 전 북핵외교기획단장, 배현진 정세분석 팀장 등이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에 파견됐다. 국방부에서는 임기훈 준장(정책기획관실 정책기획차장) 등이 파견됐고 통일부에서는 황승희 정책기획관 등이 대상이다.

오영주 소장은 국제연합과장,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기획의전부장, 개발협력국장 등을 거쳤다. 임기훈 준장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 청와대 국방비서관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황승희 기획관은 남북회담본부 서기관, 통일기반조성과장, 주독일 참사관, 장관 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정책총괄과장 등을 지냈다.

외교안보분과 간사는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2차관, 위원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과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맡고 있으며, 이 밖에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이 각각 9명씩 총 18명 활동한다.

앞으로 외교안보분과 위원들과 부처 사이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현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주목하고 있으며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청사 이전으로 인한 후속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국방정책에 밝은 소식통은 "군의 업무보고 날짜는 내일로 알고 있다"로 했다.

김 간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출신이어서 관가에서는 산업부의 통상 기능 외교부 이관을 골자로한 '외교통상부 부활설'이 실현될지도 주목된다. 외교 소식통은 "김 간사가 외교부 고위층과 외교·통상과 관련해 계속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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