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모교' 충암고 찾은 박주민 "잘못은 어른들과 후진적 정치문화"

김도현 기자
2025.02.11 11:41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복지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연급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 졸업식을 찾아 "여러분들이 뭘 잘못했느냐"고 다독였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런 발언이 담긴 충암고 축사 영상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주민TV'에 지난 6일 게재했다.

박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있어선 안 될 일이 벌어지다 보니 뜻하지 않게 충암고와 충암고 학생들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은 것 같다"며 "정치하는 저 같은 사람들 잘못이다. 그 점에 대해 매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건 어른들과 우리의 후진적 정치 문화"라며 "여러분들은 기죽을 필요 없다"고 했다.

충암고는 윤 대통령(8회)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7회),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12회),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17회) 등이 나온 곳이다. 박 의원은 충암고가 소재한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를 지역구(서울 은평구갑)로 두고 있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무위로 그친 직후 충암고 출신들이 비상계엄 선포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충암고 학생들은 각종 협박·폭언·모욕 등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충암고는 재학생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9일부터 교복 대신 사복을 입을 수 있도록 조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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