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 누구? 이재명 34%·김문수 8%…"무죄 판결에 역풍"

안재용 기자
2025.03.28 10:57

[the300]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3.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개월째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나타냈다. 단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음에도 지지율이 소폭 내렸다.

28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은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34%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음에도 소폭 내렸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이예슬·정재오)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은 원심이 유죄로 판단한 이 대표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과 골프를 취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교통부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협박 발언을 했다"는 발언 등을 모두 허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역풍이 분 것으로 평가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취소됐을 때도 여당 지지율이 내렸었다"며 "무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역풍이 분 것 같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 3% △홍준표 대구시장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이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의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1%, 국민의힘이 3%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무당층 21%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업체의 직전 조사(3월 2주차)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탄핵 찬성 의견이 60%, 탄핵 반대 의견은 34%로 집계됐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현 정권 교체,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이 53%, '현 정권 유지, 여당 후보 당선'을 바란다는 의견은 34%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