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대선 도운 이영수 새미준 회장, 홍준표 지원..."洪이 가장 유력"

박소연 기자, 유재희 기자
2025.04.09 10:52

[the300]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 세미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4.5.29/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조직지원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이영수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중앙회장이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새미준은 국민의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외곽 포럼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도우며 정부 출범에 상당부분 기여했다. 조직 동원에 뛰어나 김기현 전 대표가 과반 득표로 당선된 2023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비롯해 대선·전당대회 등에서 당심에 큰 영향력을 끼쳐왔다.

보수 정권의 킹메이커로 통하는 이영수 회장이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패했던 홍 시장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주목된다.

이 회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저는 개인을 보는 것보다 지금 어려운 난국에 싸워서 이겨줄 사람을 선택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내일 중 결정할 것 같다. 홍 시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번엔 중도 표만 갖고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 광화문 광장에 몰려나온 사람들이 다 탄핵 반대 아닌가"라며 "홍 시장은 명태균 리스크에도 직접 연관이 안 돼 있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다"고 했다.

홍 시장측에 따르면 이 회장의 캠프 내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식 직책을 갖지 않고 외곽에서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홍 시장측 핵심 관계자는 "새미준에서 우릴 도와주실 걸로 알고 있다. 이 회장의 직함은 14일 출정식에 맞춰 정해질 것"며 "원외와 우리 당원들을 조직화하는 데 실력이 있으신 분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대선과 전혀 다르게 많은 당내 의원님들도 함께 해주시기로 했고,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또다른 홍시장 측근도 "이영수 회장은 직함이 중요하지 않다. 전국적 조직을 가진 이영수 회장이 어디로 가느냐가 대선의 풍향계"라고 밝혔다.

새미준을 만든 이 회장은 지난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유세본부장을 시작으로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직능6총괄 본부장을,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및 유세지원특별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의 조직지원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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