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탑승헬기 4대, 8700억원에 해외서 구매 추진

김인한 기자
2025.04.30 16:09

[the300]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된 2022년 6월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대통령실 앞뜰에 공개된 경호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군 당국이 대통령이 탑승하는 지휘헬기 4대를 약 8700억원을 들여 해외에서 신규 도입한다.

방위사업청은 30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지휘헬기-II 사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통령 전용 헬기는 시코르스키가 제작한 VH-92로, 2007년에 도입해 18년 동안 사용됐다. 이 헬기는 각종 무기를 방어하기 위한 레이더 경보수신기와 적외선 방해 장치, 미사일 추적 기만 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다.

방사청은 기존 헬기보다 생존성과 지휘통제능력이 뛰어난 새 헬기를 2031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구매 물량은 4대로 후보기종은 프랑스 에어버스의 H225M, 미국 벨의 Bell 525,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AW-101, 록히드마틴의 S-92A+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보강된 신규 지휘헬기를 도입해 안정적인 지휘공수 임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입찰 공고를 진행하고, 오는 8~9월에 업체 제안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험 평가를 진행하고 협상 단계를 거치면 내년 초에는 헬기 기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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