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3 대선에서 상대로 맞붙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 인사를 건넸다.
김 전 후보 측은 7일 이 대통령과 김 전 후보가 전날인 6일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후보 측은 이 대통령이 김 후보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짧게 통화했고 별다른 현안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 전 후보의 건강과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안부도 물었고, 김 전 후보는 이 대통령에게 "축하드린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김 전 후보가 통화한 건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통화는 지난 4일 취임과 동시에 강조해 온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식을 마치고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당시 식사 메뉴는 통합의 의미를 담은 비빔밥이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또 국민들 하나로 모으는 본연의 역할을 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저부터 잘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에게 "잘 모시겠다"며 "자주 연락드릴 테니 자주 시간 내달라"고 말하는 등 야권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