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은 친이재명(친명)계를 대표하는 좌장으로 불린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1987년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만난 후 38년 간 인연을 이어온 막역한 사이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시절인 1987년 노동법학회라는 비밀 조직에서 함께 활동하며 가까워졌으며 이 대통령에게 직접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정 의원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법조계에서 활동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하고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을 창립하는 등 인권·노동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정계에서 활동하게 된다.
정 의원은 또 민주당 변방에서 주로 머무르던 이재명 대통령을 중앙 정치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운 인물로도 꼽힌다. 2017년 대선에선 총괄선대본부장, 2022년 대선에선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서는 후보 직속 인재위원장을 맡아 대통령실·내각 인선 밑그림을 그렸다.
정 의원은 민주당에는 험지로 꼽히는 경기 북부에서 5선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도 능력을 발휘해왔다. 국회에서는 법조계 출신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나 정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비법조 분야의 주요 상임위원회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교류하는 민주당 내 대표적 의회주의자로, 실력과 인품을 고루 갖춘 '신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1961년 강원 양구 출생 △서울 대신고 졸업 △서울대 사법학과 졸업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창립 공동대표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 △2013~2014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위 간사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민생본부장 △2018년 더민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 위원장 △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현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 위원장 △제17·19·20·21·22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