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한길 국민의힘 입당 소식에 "비대위, 탈당 권유해야"

김훈남 기자
2025.07.18 15:15

[the300]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신자유연대 등 보수 단체가 개최한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025.7.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입당 사실이 알려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탈당 권유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8일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송언석 비대위는 조속히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전한길씨에 대한 탈당 권유 절차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행위'란 다른 것이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시 세우고, 극단 세력을 비호하는 행위"라며 "'윤(을)택한 길', '전한길'은 결국 우리를 불지옥의 낭떠러지로 몰고 갈 것"이라고썼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세우면) 바로 '집권불능당'으로의 추락"이라며 "전한길 입당에 대한 문제를 비대위가 침묵하고 방관한다면 그 자체가 비대위 차원의 '조직적 해당 행위', '자해행위'"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한길씨는 결코 우리 당의 길이 될 수 없다"며 "우리는 반드시 대중 정당, 전국 정당이 돼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갈 길은 혁신의 길, 개혁의 길, 이기는 길이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사 강사이자 보수 유튜버로 활동 중인 전씨가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씨가 본명인 '전유관'으로 가입한 탓에 한동안 당 지도부도 그의 당원 가입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옹호와 탄핵 반대 △윤 전 대통령 석방 촉구 △부정선거론 등을 주장해 온 전씨의 당원 가입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의힘 내부에선 다시 '친윤당'(친 윤석열 전 대통령계 중심의 당), '친길계'(친전한길계) 논란이 불거졌다.

송 위원장은 이날 SNS에 "전씨에 대해 여러 의견을 경청, 수렴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