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으로 지명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23일 이주희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가 승계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2일 임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원을 통보해 옴에 따라 비례대표국회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에 따라 이 변호사를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에 궐원이 생길 경우 중앙선관위는 궐원 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궐원 의원의 선거 당시 소속된 정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명부에 따라 승계자를 결정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시민사회와 만든 범야권 연합 비례위성정당이다. 이 의원은 당시 시민사회 몫으로 공천을 받았고,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민주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상태다.
1978년생인 이 변호사는 과거 민주노동당 전국학생위원장을 지냈으며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각각 9·5번)로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이번 승계를 통해 3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선에서 14석을 배정받은 이후 순번에 따라 추가 승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강유정 대변인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15번),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16번)이 의석을 승계받았다.
손 의원은 민주당의 제명을 거쳐 진보당으로 복당했고, 기본소득당이 주도해 군소정당과 만든 새진보연합의 추천으로 공천을 받았던 최 의원은 기본소득당으로의 복당을 거부하고 민주당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최 의원 제명을 결정하면서 현재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