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북핵·북러협력 공동 대응"

김인한 기자
2025.09.08 17:01

[the300] 오는 11월 日자위대 음악축제에 韓군악대 참가하기로

안규백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이 8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한국과 일본의 국방장관이 10년 만에 서울에서 회담을 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일 양국이 북핵 위협은 물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과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일본 방위상의 한국 방문은 2015년 10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오는 9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서울안보대화(SDD) 일정을 소화한다. 또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해군 제2함대 등도 방문한다.

안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이날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러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서도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급변하는 안보환경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국방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무인체계·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자"고 공감했다.

안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양국을 상호방문하기로 했다. 또 한국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의 정례협의, 인적교류 등을 늘리기로 했다. 인적교류 가운데 하나로 오는 11월 일본 자위대 음악축제에 한국 군악대를 참가시키기로 했다.

안규백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대신이 8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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