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사망 비극에…복지부, 경찰·교수 만나 '자살 시도자' 대응 논의

일가족 사망 비극에…복지부, 경찰·교수 만나 '자살 시도자' 대응 논의

박정렬 기자
2026.03.26 17:41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 등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찾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현장 운영 실태와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 등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찾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현장 운영 실태와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최근 일가족이 자살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26일 오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회의실에서 자살긴급대응 관련 현장·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찰 등 현장 종사자와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과 박정우 자살예방정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긴급대응 현장 종사자 및 전문가 3명, 인천광역시·용산경찰서 직원 3명,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박기준 이사 등이 △자살시도 발생 시 현장에서 기관 간의 협조 및 출동은 어떻게 수행되는지 △상담과 치료를 거부하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대응 조치는 어떻게 강화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보건복지부는 관련법을 개정해 경찰청·소방청과 응급실에서 입수하는 자살시도자 정보를 연계하고,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93개소에서 98개소로 확충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시도자는 재시도 위험성이 높아 사건 초기 신속 개입 및 심리·정서적 안정 조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자살긴급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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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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