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이해서 특별히 소비촉진행사를 만들었습니다. 민생선물세트 입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대기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테이블 위에 놓인 쌀, 과일, 김, 참기름, 소주, 한과 등 지역 특산품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해당 제품들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서 마련한 것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김 총리는 민생선물세트에 담기는 물품들을 국무위원들과 공유했다. 컵 과일에는 저탄소 샤인머스켓과 제주 황금향 등이 담겨 있었다. 이는 내년 1학기부터 초등 늘봄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김 총리는 이날 "특별히 준비해주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1년 동안 농업인과 어업인들이 열심히 도와주셨다"고 답했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국무위원들에게 컵 과일과 함께 누룽지를 소개했다. 그는 "쌀 가공품 품평회를 하는데 여기 있는 상품들이 품평회에서 입상한 것들"이라며 "쌀알이 그대로 보이고 아침으로 드셔도 된다. 잡아도 손에 묻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전재수 장관은 전복 제품을 손에 들더니 "전복을 말려서 얇게 슬라이스를 해서 절편을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다가가 "요새 몸이 부실하신 것 같다"며 전복 음료를 건네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농수산식품 제품들을 소개했다. 그는 "하나로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소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와 공공기관, 경제단체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며 "민생 회복의 바로미터는 내수회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부터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다"며 "최대 10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연휴, 10월 말에 예정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통해 내수 회복의 모멘텀을 확실히 가져가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