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정자원 화재, 예견된 재난…이 대통령, 관세협상 대국민 사기극"

민동훈 기자
2025.09.27 11:36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9.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의 주요 업무 시스템 650여 개가 중단된 데 대해 "예견된 재난을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난복구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서 지금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 먹통 사태'에서 충분히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전날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중단됐다. 화재가 발생한 국정자원 제7전산실에서 항온항습 장치가 꺼졌고, 열기로 인해 서버 등 장비가 가열될 것이 우려되자 전체 서버 등의 전원을 차단한 데 따른 것이다.

장 대표는 "국가전산망의 심장이나 대동맥 같은 이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이것이 화재나 다른 이유로 멈춰선다면 그것은 곧바로 다른 시스템과 연결돼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 이것이 국가전산망 시스템에 있어서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가전산망에 대해서도 그런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이번에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 우리가 세계에서 데이터 전산 부분에 강국이라 할 수 있는지, IT(정보통신) 강국이라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유엔 총회와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9.26.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아울러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후 귀국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나가도 공포스럽고 들어오면 더 공포스럽다"며 "도대체 어떤 청구서를 어떻게 들고 왔는지 국민들은 벌써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말한 END 이니셔티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이건 중국몽을 넘어서 북한몽"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END 이니셔티브를 말한 순간에 맞춰 북한 김정은은 핵포기불가를 재확인했다"며 "그동안 북한에 퍼준 돈으로 북한은 핵을 개발해왔는데 이 대통령이 거기에 마침표를 찍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세계 외교무대 한복판에서 고립을 자초한 망신외교로 국민들의 낯을 뜨겁게 하고 있다"며 "145개국 정상이 모인 만찬에 대통령이 참석을 안했다. 김혜경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의 옆자리를 비워두는 노쇼 망신 외교를 했다. 왜 불참했느냐, 혹시 김정은의 허락을 받지 못했냐"고 했다.

이어 "한미관세협상도 합의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됐다고 하더니 이게 뭐냐"며 "그 가벼운 입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9.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장 대표는 "국가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관세협상마저도 보여주기식으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7월말 미국관세 협상당시 3500억달러 대미투자 부분은 차관과 보증, 일부 투자를 포함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는데 나중에 미국이 보낸 내용은 판이하게 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상 내용이 정확하게 뭐냐"며 "지금이라도 비망록이나 MOU(업무협약)를 국민들에게 공개해야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는 통화스와프를 먼저 제안했는데 왜 한국에 대해서는 통화스와프를 거부했느냐"며 "이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그 형인 김민웅, 정청래 민주당 대표 이 '북(北)수리 5형제'가 대한민국의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설치법에 대해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난 부분인데도 방통위원장 한명 바꾼다고 법을 바꾸려는 것"이라며 "이게 민주당의 나라냐. 이재명 한 사람의 나라냐"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인 대규모 장외집회에 대해 "장외투쟁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싸우는 분들께는 굳이 나오라고 안 하겠다"며 "하지만 그 어디에선가 아무것도 안한다면 장외투쟁에 함께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취임 한 달을 맞은 것에 대해 "당 시스템을 정비하고 개혁과제도 많았지만 특검의 야당말살이나 민주당의 사법파괴 등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제가 하고 싶었던 것만큼 당 쇄신 개혁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추석밥상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이뤄지는 사법파괴, 언론파괴, 입법부파괴, 외교 파괴, 경제파괴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려고 한다. 그 방법 중의 하나로 내일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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