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이 마지막 방패…어떤 희생 치러도 李 정권 끝내야"

박상곤 기자
2025.09.28 16:41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28.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행보를 사법부 장악, 야당 말살 시도 등으로 규정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패"라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재명 정권을 끝내고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집회가 시작하기 직전 서울에서 내린 비가 그친 것과 관련해 장 대표는 "우리의 뜨거운 애국심으로 이 비를 멈추게 하자는 결심을 했다. 비가 멈추지 않더라도 이 싸움을 멈추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나라를 물려줄 수 있는가"라며 "지켜야 한다는 오직 그 생각 하나로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장 대표는 "독재는 국민의 무관심과 침묵을 먹고 자란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제거하고 독재의 마지막 문을 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두려운 것은 우리의 무관심과 침묵이다. 반드시 침묵을 깨고 이 대통령의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유엔 총회에 가서 국격과 경제를 팔아넘기고 왔다. 고양이 만난 쥐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피해 다니기 바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세 협상이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던 뻔뻔함은 어디 갔느냐. 대한민국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회의장은 텅 비어있었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유엔 총회에 가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순간에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간첩 활동을 한 죄로 민주노총 간부가 징역 9년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28.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장 대표는 "사법부와 입법부, 언론과 외교·안보마저 무너지고 있는 것이 모두 이재명 한 사람 때문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 싸우자"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국민의힘의 손을 잡지 않는다면 내일 이 땅에 자유와 민주주의는 사라질 것이다. 국민의힘이 마지막 방패이자 국민의 마지막 무기"라고 호소했다.

이날이 1950년 6·25 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서울을 수복한 날임을 강조한 장 대표는 "다시 한번 그 단결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우리는 오랫동안 고통과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어떤 희생을 치르고 길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아주 부족했다"면서도 "지금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라는 완벽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 임무를 부여받은 이 순간 저는 국민의힘 당대표여서 행복하다. 여러분과 함께 싸울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제게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맥아더 장군이 지금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자유와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집회에 약 15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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