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감사원이 "감사원 홈페이지 등을 포함한 내부 시스템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감사원 대변인실은 29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 대변인실은 "10월 1주차 공개일정은 시스템 복구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재공지하겠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당초 감사원은 이번주 A 지방단치단체와 B 부처 등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8시15분쯤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발생 22시간여 만인 지난 27일 오후 6시 완진됐다. 이날 화재는 건물 5층 7-1 전산실에서 작업자 13명이 리튬배터리 교체작업을 진행하던 중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519㎡(157평) 규모의 7-1 전산실이 사실상 전소되며 전산장비 740대와 배터리 384대 등이 불에 탔다. 인터넷망 436개와 행정내부망 211개 총 647개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가동이 중단됐다.
행정안전부 소속인 국정자원은 '국가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본원인 대전을 포함해 대구·광주 분원 등 총 3곳에서 약 1600개 국가 전산시스템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