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현재 이재명 정부에 대해 "지금 지지율이 한 55%에서 57%니까 냉정하게 말하면 57점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현 정부에 대한 점수를 매겨 달라는 질문에 "속으로는 조금 더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지지율이 점수라고 하는 게 가장 객관적이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공직자가 힘들어야 국민이 편하다는 이야기를 늘 하신다. (이 대통령이 휴가 중이어도) 말이 휴가지 계속 텔레그램으로 업무 지시를 하신다"며 "가령 외국에 출장 가시면 대통령실이 좀 편하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텔레그램으로 비서실장에게 이런저선 업무 지시, 업무 파악을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 예를 들어서 좀 그렇습니다만 낮에도 술 취해 있고 제대로 출근 못하고 그런 대통령 밑에서 과연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나"라며 "상사가 점검해주지 않는데 열심히 일할 직원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대통령이 부지런하고 꼼꼼하니까 그만큼 나라가 정상화된 것이라는 보람은 있다"고 했다.
우 수석은 또 "저희가 제일 처음에 목표로 삼았던 게 국가 정상화인데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저희는 95% 정상화됐다고 본다"며 "경제에서는 마이너스 성장하던 나라를 미미하지만 플러스 성장으로 돌려놨다. 소비도 진작되고 자영업들이 소비 쿠폰 때문이긴 하지만 좀 활기가 돌았다는 게 대개 눈으로 확인된다. 코스피도 3500을 돌파했는데 국민들이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요즘 꽂혀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일 많이 관심 갖고 말씀하시는 게 본인이 꽂혀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국민의 안전 문제"라며 "산재(산업재해) 강조하시고 자살률을 줄이자고 말씀하신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워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외로움 때문에 이 세상의 공동체가 되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분들을 챙기자는 말이 뭉클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 어떻게 해야 성장할까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진보 진영 대통령 중에서 가장 경제 성장에 관심있는 분이 아닐까란 생각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그러면서 "정당과의 관계, 여야 관계 이런게 제 업무이다보니 대통령의 의중을 물어본다"며 "이 대통령은 '당이 왜 저런 결정을 내렸는지' 그 배경을 잘 알고 싶어 하신다. 법률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본다"고 했다.
추석 연휴 이후 국회에서 진행될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우 수석은 "(국회에서) 나오라면 나가고 나오지 말라면 안 나가면 되는 것"이라며 "저희는 국회에서 의결해주면 100% 나간다"고도 했다.
한미 관세합의 후속협상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우 수석은 최근 진행 상황에 대해 "사실은 매우 어렵다"며 "실제로는 잘 됐었다. 되게 희망적이었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났을 때 상당히 괜찮았는데 이후 실무 협상이 들어가면서 또 다시 원상회복됐다고 할까"라고 했다. 이어 "(예측할 수 없으니) 되게 어렵다"며 "늘 새롭게 다시 또 새로 시작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좀 풀 것으로 기대해도 될지를 묻는 질무에 우 수석은 "그렇게 희망하는데 아직은 신호가 안 와 좀 불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