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네팔 메라피크봉 등반 중 사망한 한국인 등산객의 비보에 위로를 전하며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네팔 메라피크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악천후 속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 대변인은 "먼저 타지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비보에 큰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현지 외신보도에 따르면 네팔 에베레스트산 인근은 폭설과 거센 눈보라로 많은 인원이 고립됐다고 한다"며 "정부는 추가로 고립된 우리 국민이 없는지 신속히 확인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부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 차원에서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팔과 중국의 국경지대에 있는 에베레스트산에서 거센 눈보라로 등산객 수백 명이 고립된 가운데 인근 봉우리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 투어리즘타임스 등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툴시 구룽 네팔전국산악안내인협회(NNMGA) 회장은 이날 네팔 동부 메라피크봉(6476m) 일대에서 구조 헬기가 한국인 등산객 A(46)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4일 발생했다. 수색·구조팀은 5일 카트만두에서 급파됐고, 시신은 실종 이틀 만인 6일 약 58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예비 조사 결과 A씨는 정상 등정 후 하산 도중 눈에 갇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