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의) 107명 국회의원이 전원 민생 싸움꾼이 돼 국회와 민생 현장을 누비며 치열하게 싸우고 충실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의힘은 제대로 싸울 것이다. 개헌 저지선을 가진, 여당보다 유능한 제1야당답게 이재명정권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견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추석 명절 동안 드러난 민심은 딱 한 마디로 '정말, 정말 살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고물가·고환율·저성장·내수침체로 국민의 살림살이가 이제 살기 어렵다는 말로 표현하기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민생을 생각한다면 우선 여당부터 제대로 잡아야 한다. 추석 연휴에 여당이 한 일이 도대체 무엇인가.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비호하고, 미화하고 야당을 고발한 일밖에 없다"며 "국민은 이 대통령은 물론 정청래 민주당 대표,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 막 사는 광기 남매를 보는 것도 불편하다. 이 두 사람은 대통령 말도 듣지 않는 것 같다. 벌써 대통령의 레임덕이 온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제안하겠다. 민생과 미래, 국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정기 국회서 반드시 재정 준칙을 도입하자"며 "가장 시급한 문제인 관세 협상을 함께 해결하자.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국무총리, 통상 관련 장관이 참여하는 관세 협상 여·야·정 협의체 제안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10년간 20대 실질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이 1%대였다. 같은 기간 청년 비정규직 비율이 11.1%나 상승했다"며 "청년 고용은 그만큼 질이 떨어졌다. 청년 미래를 살릴 대책을 머리 맞대고 강구하자"고 했다.
이어 "이재명정부는 민생을 살린다는 명분을 앞세워 7월에 소비 쿠폰을 뿌렸다. 8월 소비 판매는 오히려 전월 대비 2.4%가 줄었다"며 "소비 쿠폰은 반짝 효과(만을 냈다.)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있다. 포퓰리즘 지출은 결국 미래세대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지급해야 할 국채의 이자비용만 32조원이고 내년에는 3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국가 채무가 처음으로 1400조원대에 진입하며 아이 1명이 태어나자마자 2830만원의 빚을 떠안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는 한 발짝도 진전이 없다. 고율 관세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며 "나날이 오르는 집값을 보면, 국민은 이제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나라 기둥인 2030 청년들의 분노는 이제 한계점을 넘기 시작했다. 문재인정권부터 좌파 정권만 들어서면 자행되는 현금 살포성 포퓰리즘, 부자 동네의 부동산 폭등, 반기업·친노조 성향이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또 "민주당 공화국을 넘어 이재명 왕국으로 폭주하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유일한 방파제가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여당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민생 법안 (통과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공격하는데, 제발 민생 합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