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냉각 시스템에 대한 규정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의) 항온항습기가 전체적으로 셧다운된 것이 피해를 확대시켰고, 복구 지연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배관을 통해 냉각수를 전산실에 공급하게 되는데 (대전 본원은) 배관이 한 곳으로 몰려있는 상태였다. 화재로 배관이 망가지면서 전체적으로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고 전원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과 냉각 시스템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전기는 이중화가 돼 있지만 항온항습 냉각 계통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대전 본원) 5층의 화재가 (옥상) 위 냉각탑에 영향을 미쳤고 이 때문에 2~4층 항온항습기가 멈춘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국정자원과 2.4km 거리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례를 들어 "이곳에 경수로가 있는데 우라늄 분실 사고와 방사선 백색경보, 직원 피폭 사고 등 계속 문제를 일으켜 왔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는 측면에선 장기적으로 위치에 대한 적절성도 꼭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대전 센터 건물 자체가 임대 건물이라 시설을 마음대로 설치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종합 대책을 세울 때 대전 센터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이를 대체할 방법이 있는지, 이에 더해 AI 단계로 넘어가는데 필요한 충분한 시설 확보 계획을 반영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