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팀플러스 이사 증인 채택…'암표 방조' 묻는다

오문영 기자
2025.10.21 17:16

[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이자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0.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권범순 팀플러스 이사를 다음 주 열릴 국정감사 종합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팀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티켓거래 플랫폼인 티켓베이를 통한 입장권 부정 판매 방조 논란 등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서다.

기재위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추가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4명, 참고인은 1명이다.

권 이사는 오는 29일 종합감사 증인 명단에 올랐다. 티켓베이를 통한 입장권 부정 판매 방조, 세원 탈루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가 지난 16일자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됐지만,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권 이사를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티켓베이 매출액은 약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5% 급증했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입장권 대다수는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된다. 이를테면 지난 3월 열린 가수 지드래곤 콘서트의 VIP 티켓이 이 사이트에서 정가의 22만원의 31배에 달하는 680만원에 팔렸다.

29일에는 고(故)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천스 대표, 최재원 위너셋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역외탈세 문제, 최 대표는 GS칼텍스와 위너셋간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에 관해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은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이 청소년·청년층에 확산하는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참고인 채택을 요청했다.

30일 열리는 이틀 차 종합감사에는 이석용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 등이 몽골 아이막 지역난방시스템 개선사업 공사계약 체결 이후 건설공제조합의 이행 보증과 선급금 반환 등에 관해 물을 예정이다.

한편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정감사 관련 증인이나 참고인으로서 출석 요구받을 경우 누구든 이에 따라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국회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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