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3無 이재명 정권…무능·무지·무책임"

박상곤 기자
2025.10.24 10:30

[the300]송언석 "이재명 정부 장·차관, 책임 의식 사라지고 말 바꾸기 거짓으로 가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4.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이재명 정부의 실체는 무능·무지·무책임 '3무(無)"라며 "장관부터 차관까지 책임 의식은 사라지고 말 바꾸기와 변명, 거짓으로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준비되지 않은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혼선이 확연히 드러났다"며 "경제 정책의 핵심축인 구 장관은 은 국정감사 중 미국 워싱턴에서 주택가격의 1% 수준의 보유세라는 폭탄 발언으로 나라를 발칵 뒤집었다"며 "부총리의 한마디에 시장이 요동치고 국민들은 세금폭탄의 공포에 떨며 분노했다"고 했다. 이어 "경제를 총괄하는 장관이 충분한 검토와 당정 간의 조율도 없이 국민의 주거 안정보다는 세수 확보에만 혈안 된 것 같은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조롱"이라고 했다.

조 장관에 대해선 캄보디아 한인 납치·구금 사태에 책임을 물었다. 송 원내대표는 "조 장관은 한국이 대학생 박 모 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사안의 심각성을 지난주 정도에 인식했다고 했다"며 "그러나 이번 캄보디아 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난 8월 11일 박 씨는 고문에 의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외교부 본부에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국회에서 허위 보고를 한 것은 사태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거나, 책임을 지지 않고 대사관에서 아예 보고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했다.

정 장관에 대해서는 "헌법을 부정하는 장관"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 장관은 남북관계는 두 개의 국가라며 김정은의 입장을 대변했다"며 "이것은 이재명 정권이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한다는 헌법 조항과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을 명시하고 있는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 정권이라는 점을 자인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10.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차관급 인사들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송 원내대표는 '집값 내리면 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을 향해 "국민 고통에 대해 완전한 몰이해 또는 오만의 극치"라면서 "국민 주거 절망을 만든 책임자라면 2분짜리 유튜브사과로 우롱하지 말고 본인 거취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서울 강남 다주택 논란을 빚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는 "서초구 아파트 2채(중 1채)를 정리한다더니 장녀에게 증여하겠다고 해서 국민적 분노를 다시 불러일으켰다"며 "꼼수 증여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국민이 우스워 보이나.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 비판도 이어졌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상경 차관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를 해야 했다"며 유튜브 2분 사과로 '국민 마음 못 헤아렸다'고 하는 말이 진실성이 있나"라고 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상경 차관은 '갭투자'를 아내가 한 일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궁색해지니 부인 탓"이라며 "집값 내려가면 사라더니 본인은 집값 오를 때 샀다. 국민이 하면 투기고 내가 하면 예외라 하니까 서민들은 천불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경 사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10·15 대책 폐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입으로 약속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을 믿으면 지능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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