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평소 마찰이 잦았던 과방위원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위원들에게만 남는 후원금을 지급했다는 이른바 '패싱' 논란에 대해 "의도적 패싱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3일 밝혔다.
최민희 의원실은 이날 최 과방위원장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언론에서 보도된 '눈엣가시는 품앗이도 패싱'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 지난해 12월 말 위원장으로서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 중 후원 계좌 한도가 남아있다고 답한 의원들에게만 100만원씩 후원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최민희 의원실은 계좌 한도 확인을 위해) 일일이 확인 전화를 드렸다. 한도가 마감됐거나 후원을 정중히 사양한 의원실에는 전달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특정 의원을 의도적으로 '패싱'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26일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 9명에게 각각 정치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으며 최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김장겸·박정훈·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등은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최민희 의원실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김장겸·박정훈·이상휘 의원 외에도) 정동영·노종면·한민수·황정아 의원 등도 (후원 한도가 마감돼 후원금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김우영·박민규·이정헌·이훈기·조인철 민주당 의원과 최형두·신성범·최수진·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 가운데 박충권·최형두 의원은 후원금을 반납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