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국힘에 "작년엔 尹이 외면하더니"

김도현 기자
2025.11.04 11:28

[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친뒤 여당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의석이 비어 있다. 2025.1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작년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외면하더니 올해는 국민의힘이 국민을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직전 본회의장의 텅 빈 국민의힘 의석 사진과 함께 "이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의원이냐. 나라의 살림을 논하는 본회의장이 오늘은 국민의힘 빈 의자로 가득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금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은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가 대독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재명정부의 첫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이다. 국민 앞에 설명하고 함께 논의하자는 자리를 그들 스스로 걷어찼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국회에서 국민의 이름으로 맡은 의무를 내던졌다"고 썼다. 이어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국민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고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들은 국회에 들어서는 이 대통령 앞에 상복 차림에 검정 마스크를 쓴 채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검정 마스크에 상복 차림의 의원들 왼쪽 가슴에는 '자유 민주주의' 근조 리본이 달려 있었다. 의원 중 일부는 '근조 자유민주주의'라고 적힌 영정을 들고 로텐더홀 계단에 줄지어 섰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예산안 설명에 앞서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관련 성과를 발표한 이 대통령은 "APEC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국회 협력에 힘입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의 번영과 교류 협력을 주도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정부 의약품 관세 부과 대응 관련 산업계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30.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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