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누리호 발사 성공에 "민간의 승리...DJ 용단이 떠올라"

김도현 기자
2025.11.27 08:54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 제25차 산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1.2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최초 민간 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을 두고 "우리 과학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기업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7일 SNS(소셜미디어)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인공위성 누리호 4호기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 나로우주센터는 김대중 대통령의 용단과 박상천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고흥 유치를 위해 2~3일에 한 번씩 (청와대) 비서실장실에 방문해 설득하던 열정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적었다.

나루우주센터 건립 계획은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기인 1998년 11월 수립됐다. 2005년까지 발사장을 건설하고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 우주산업 진입을 목표로 우주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이듬해 정부는 △제주권(가파도·마라도) △전남권(고흥·해남·여수) △경남권(사천·통영·남해·거제) △경북권(울산·포항) 등지를 후보지로 놓고 고심 끝에 제주권을 우주센터 설립지로 낙점했으나 당시 제주도청이 반대해 차선책인 현재의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외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박 의원은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했을 때) 우리 기술의 향상을 실감했다. (1~3차 발사 시험에) 실패하고 항우연(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독자 개발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말에 이를 전폭 지원했던 기억도 새롭다"며 "기술은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세계"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새벽 1시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돼 탑재 위성들이 계획된 궤도에 안착했다. 1시55분 차세대 중형 위성 3호의 수신도 확인했다"며 "이러한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체는 민간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조립을 총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연구원 주관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처음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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