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김 주한美대사대리 "한미 정상,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 재확인"

김인한 기자, 조성준 기자
2025.12.08 15:07

[the300] 트럼프 2기 첫 안보전략에 북한·비핵화 문구 빠졌다는 우려 '일축'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지난 11월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기념 제1회 한미외교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최근 공개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에 '한반도 비핵화' 문구가 빠진 데 대해 "한미 정상은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대리는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제1차관과 비공개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것이 현재 우리의 한국에 대한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한 트럼프 2기 첫 NSS에는 북한과 비핵화 관련 문구가 제외됐다. 트럼프 1기 당시 NSS에 북한이 17차례 언급되고 한반도 비핵화가 명시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북핵을 용인하고 추후 미국이 북한과 핵군축·동결 협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김 대사대리가 관련 우려를 일축하면서 북핵에 대해선 당분간 한미 간 공조가 긴밀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대리는 "한미가 북한을 포함한 여러 현안에서 어떻게 최선의 공조를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여기에는 양국 정상이 합의하고 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김 대사대리는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미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 장관은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동의했으며, 안 장관은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의 중요성과 그 절대적 필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런 기조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 대사대리는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과 관련해 미국 측이 협정 개정에 열려 있느냐는 질의에 "앞으로 어떤 조치가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는 공동 팩트시트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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