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지난 2일 광주기지 소속 T-50(골든이글)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다 전복된 사고에 대해 연료조절장치(Fuel Metering Unit)의 기능 저하로 인한 사고라고 밝혔다.
7일 공군에 따르면 사고기는 광주기지에서 비행 훈련하는 도중 갑자기 엔진 경고등이 켜지자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
공군은 "비상 상황에서 후방석 교관 조종사는 항공기를 안전하게 접지시켰다"며 "속도 처리 과정에서 미끄럼 방지 제어장치(Anti-Skid System)가 작동하지 않아 랜딩기어 타이어가 파열돼 활주로를 이탈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치가 작동되지 않은 세부 원인은 분석 중에 있다"며 "공군은 T-50 계열 항공기의 해당 장치들을 일제 점검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공군은 오는 8일부터 T-50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2시36분쯤 공군 광주기지 소속 T-50 항공기가 비행 훈련 도중 엔진 경고음이 켜져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착륙 활주 중 활주로를 이탈, 전복됐다. 탑승 중이던 조종사 2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공군은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