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이 사회·기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상임 장례위원장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맡게 됐다.
민주평화통일위원회는 26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 부의장의 별세와 관련해 유족의 뜻을 받들어 장례 형식은 사회장으로 하고, 정부 차원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기관장을 결합해 장례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이뤄진다. 김 총리 외 시민사회 및 정당 상임 공동 장례위원장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맡게 됐다.
상임 장례위원장들과 함께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각 정당의 대표와 각계 사회 원로들이 담당한다. 상임 집행위원장은 조정식 대통령 정무 특보가 맡으며 공동 집행위원장에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그 외 장례위원회 구성은 유족과 정부, 정당, 사회단체 등이 협의해 정할 예정"이라며 "정부 측의 실무 지원은 행안부·민주평통의 사무처가 담당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평통은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를 '기관장·사회장' 병행 형식의 5일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평통과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장례를 주관하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고인은 전날 베트남 출장 중 현지 시각 오후 2시 48분(한국 시각 오후 4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74세다. 고인은 항공 운반용 관에 안치돼 27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27일 공항을 찾아 고인을 맞이하고, 장례 기간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정 대표는 당 구성원들에게 "추모 기간 정쟁적 요소가 담긴 논평과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