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치 개혁 핵심은 투명한 공천…김병기·강선우·김경 처벌해야"

정경훈 기자
2026.02.11 11:07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안과미래 주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6.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김병기·강선우 의원 등이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사건을 거론하며 "정치 개혁의 핵심은 능력 있는 사람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천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병기·강선우·김경 사태는 반드시 발본색원해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은 그 당의 텃밭일수록 비싸게 매겨진다"며 "특히 당선이 확실한 비례대표 자리는 부르는 게 값인 세계"라고 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 대표였던) 2022년 지방선거 때 모 광역단체장 후보가 광역비례 의원 자리에 누군가를 반드시 공천해야 한다며 상당히 사납게 항의해온 적 있다"며 "당시 부적격자를 거르기 위한 시험에서 70점에도 못 미쳐 낙제하거나 시험 자체를 거부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후보는 저에게 '이 사람 공천 안 해주면 내가 광역단체장 떨어지는데 책임 질 것이냐'라고 했다"며 "무조건 책임 질 테니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 광역단체장 후보는 큰 표 차로 당선됐고, 그가 밀어 넣으려 했던 비례대표 후보는 공천을 못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공천에서 이준석에 대한 원성이 높았던 것은 공천 시 PPAT라는 지필고사로 부적격자를 많이 떨어뜨려 '부도'를 많이 맞게 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하지만 사상 최대로 이기는 선거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천이 매매되는 구조를 뿌리 뽑지 않으면 어떤 개혁도 사상누각"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 과정의 비효율성 △로비 △정당 기탁금 없는 '3무(無) 공천'을 기조로 하고 출마자들을 선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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