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지' 대구 찾은 장동혁 "삼성이 꿈을 키운 곳…스타트업 육성 돕겠다"

박상곤 기자
2026.02.11 14:26

[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어묵가게에서 어묵을 맛보고 있다. 2026.2.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설 연휴를 앞두고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섰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난 장 대표는 "대구의 작은 상회로 시작한 삼성이 혁신을 거듭해 세계를 제패했듯 여러분의 창의와 도전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게 국민의힘이 힘껏 돕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문시장을 방문해 각각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장 대표 대구 일정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이인선·김승수·최은석·우재준 의원 등이 함께했다.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삼성이 처음 꿈을 키운 곳이 대구다. '사업보국'의 신념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업가 정신이 여러분들의 뜨거운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 않는 혁신의 토양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가치"라며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이어지고 시장 문턱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든든한 정책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경제가 잘되려면 누구나 자유롭게 창업하고 거기서 투자가 일어나고 일자리가 늘어야 선순환이 이뤄지는데 애석하게도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선순환의 구조가 훼손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창업하고 누구나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입증되면 대한민국 경제가 훨씬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구는 지역 일자리 창출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연합회 간담회에서 꽃바구니를 받고 있다. 2026.02.1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스타트업 간담회를 마친 장 대표는 곧바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시장을 돌고 잔치국수로 점심을 먹으며 상인 및 대구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장 대표는 "최근 정부·여당이 대형마트 새벽배송 제한을 풀겠다고 해 시장 상인분들 걱정이 한껏 늘었을 것 같다"며 "시장 상생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의 현안 중 하나인 행정 통합과 관련해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행정통합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다만 지역발전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중앙의 권력이 지방으로 이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별로 없다. 특히 물가가 많이 올라서 설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장보기 겁난다는 사람이 많다"며 "전통시장을 찾는 인원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문제가 있는데 정책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대구를 찾은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곧바로 전남 나주로 이동해 매달 호남을 찾아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이른바 '월간 호남'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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