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통령실 나간 '본청'에 복귀한다…예비비로 이사 추진

국방부, 대통령실 나간 '본청'에 복귀한다…예비비로 이사 추진

조성준 기자
2026.02.11 18:01

[the300]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됐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 뉴스1 구윤성 기자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됐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 뉴스1 구윤성 기자

재정경제부가 국방부의 옛 청사 사용계획안을 의결하면서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에 따라 국방부가 본청 이전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재경부는 지난달 30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방부의 사용계획안을 의결했다. 국방부는 올해 편성된 정부의 예비비를 활용해 용산 청사로 복귀하는 방향으로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말 청사 이전 예산으로 네트워크 구축 및 시설 보수비 등 238억6000만 원을 재정 당국에 요구했지만, 국유재산에 대한 사용 승인 권한이 있는 재경부가 관련 심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산이 전액 미반영됐다.

하지만 관련 승인이 이뤄지면서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국방부는 현재 청사에 남은 국유재산에 대한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인수인계 및 기타 재산정리 절차는 이달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재 합동참모본부(합참)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청사 이전 시 필요한 건물 배치 계획 및 네트워크 구축 공사 소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다만 보수 공사 등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국방부가 옛 청사로 복귀하면 현재 국방부가 쓰는 건물은 합참이 단독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여파로 국방부는 2022년 4월부터 대통령실 옆 합참 청사로 이전했고, 현재까지 국방부와 합참이 한 건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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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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