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 체류 한국인 대피 지원 중…쿠웨이트·카타르서 사우디로 이동

양윤우 기자
2026.03.07 08:52
이란 사태 여파로 중단됐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직항편 운항이 재개된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두바이 출발 EK322편 탑승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인근국 대피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에 머물던 한국인들은 공관 지원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고 요르단에서는 단기체류자들의 출국 지원도 이뤄졌다.

외교부는 7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인근국 대피 지원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4명은 지난 5일 주쿠웨이트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로 무사히 이동했다. 외국인 배우자 1명을 포함하면 모두 15명이다. 대사관은 임차 차량을 제공했고 영사가 리야드 공항까지 동행해 이동을 도왔다.

카타르에서는 주카타르대사관 지원 아래 3일 4명, 5일 27명, 6일 34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다. 대사관은 차량 임차와 출입국 수속을 지원했고, 공관 직원이 현장에 동행해 출국 때까지 안내했다.

요르단에서는 민항기 운항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출국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5일부터 전날까지 단기체류자 41명이 요르단을 떠났고 주요르단대사관은 암만 공항에 현장지원팀을 파견해 출국 수속 등을 도왔다.

중동 지역에서는 그동안 공관 지원을 통해 이란에서 25명, 이스라엘에서 113명, 바레인에서 14명, 이라크에서 5명의 우리 국민이 인근국으로 이동한 뒤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가 이뤄졌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한 이동과 귀국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