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와 관련해 "19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환율 안정 3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당정청은 중동 상황 여파를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환율 안정 3법'은 지난 1월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으로 외환시장 안정과 해외자산 국내 유입 촉진을 위해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투자에 세제상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내용이 골자다.
정 대표는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각 부처가 100조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열어 경제 물가 상황을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은 중동 상황 여파를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겠다"며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주유소 가격 인상 문제에도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를 틈타 피해를 국민에게 떠넘기며 부당 이익을 취하려 한다면 이는 이 대통령 말씀대로 대국민 중대 범죄"라고 했다.
정 대표는 "유가 변동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의 시간이 걸린다"며 "전쟁 전 들여온 재고가 있음에도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담합과 가격 조작으로 기름값을 올려 폭리를 취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민주당은 정부와 힘을 모아 부조리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중동 지역에 머물던 교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다"며 "오늘 새벽 억류돼있던 교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추가 전세기를 통해 무사히 고국 땅을 밟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교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귀국을 희망하는 모든 교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정부와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