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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아흐메드 빈 모하메드 알 사예드 카타르 대외무역 국무장관을 만나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사예드 장관을 대표로 한 카타르 대표단과의 면담 소식을 이같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천연가스 수출입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양국 관계를,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적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3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예방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진 후속 접촉이다.
강 비서실장은 "당시 타밈 국왕께 그간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협력을 AI 등 첨단 산업 분야 투자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더니, 타밈 국왕은 대표단을 바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2주 만에 알 사예드 국무장관을 필두로 (카타르) 통상산업부, 통신정보기술부, 국부펀드 등을 포함한 대규모 대표단이 방한했다"고 설명했다.
알사예드 장관은 카타르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투자 전문가로, 이번 방한 기간 국내 첨단기술 기업들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알사예드 장관은 투자 결정에 있어 기업을 직접 만나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방한 중 많은 첨단기술 기업과의 만남 기회를 만들어 준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며 "저는 한국 투자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으면 최우선으로 나서서 해결할 테니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카타르 대표단으로 함께 온 투자펀드 관계자들은 투자 대상 기업 관계자들과 세부 협의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며 "조만간 양국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투자협력 사례가 도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타밈 국왕은 중동 정세가 안정되는 대로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번 방한이 풍성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